(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현대차그룹 계열 광고회사 이노션[214320]이 영유아의 '양성평등' 인식을 강화하기 위한 조끼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남자는 파랑, 여자는 분홍'이라는 성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겉면과 속면에 각각 파란색과 분홍색을 적용, 아이들이 원하는 색상을 선택해 뒤집어 입을 수 있도록 했다.
이노션의 영유아 양성평등 인식 강화 캠페인 '분홍은 파랑, 파랑은 분홍'(Pink Is Blue, Blue Is Pink)의 일환으로 친환경 브랜드 폴가베와 함께 제작됐다.
인형, 자동차, 동물, 과일 등 다양한 모양의 패치도 제공해 조끼에 탈부착할 수 있다는 게 제품의 특징이다.
이노션 관계자는 "자아가 형성되는 시기의 아이들에게 색상 또는 아이템으로 성을 규정짓는 마케팅 제품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면서 "아이들이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취향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끼는 오는 2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에서 한정 판매된다.
올겨울에는 특별 사진전 '대화형 초상: 핑크 이즈 블루, 블루 이즈 핑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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