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9일 SBS[034120]와 JTBC, CJ ENM[035760]의 드라마 기대작들이 방영을 앞두고 있어 SBS와 제이콘텐트리[03642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 관련 종목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홍세종 연구원은 "SBS의 '배가본드'가 20일, CJ ENM의 '날 녹여주오'가 28일, JTBC의 '나의 나라'가 내달 4일 각각 방영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승기·배수지 등이 출연하는 배가본드는 SBS가 천명한 드라마 사업부 강화를 상징하는 작품"이라며 "전체 제작비가 250억원에 육박하며 판권을 넷플릭스에 판매해 이미 수익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또 "JTBC도 제이콘텐트리가 투자·유통을 맡은 사극 '나의 나라'로 광고 성수기를 정조준하고 있다"며 "이 드라마 제작비는 15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어 "CJ ENM의 '날 녹여주오'는 '아스달 연대기' 후속작으로 스튜디오드래곤이 핵심 작품 '사랑의 불시착' 이전에 내놓는 야심작"이라고 전했다.
홍 연구원은 "SBS는 배가본드가 흥행하면 4분기 광고 매출액이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며 "콘텐츠가 흥행하면 통상 그다음 분기까지 영향이 이어지며 내년 중간광고까지 허용될 경우 20% 이상의 광고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 "제이콘텐트리와 스튜디오드래곤의 해외 유통 매출액도 올해 급증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향후 넷플릭스 및 북미 매출액이 이들 종목 주가의 핵심지표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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