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석 신임대표 선임…유상증자로 신사업육성·해외시장공략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여행·숙박앱 여기어때 운영사인 위드이노베이션은 20일 글로벌 사모펀드 CVC캐피털(이하 CVC)이 위드이노베이션 주요 주주 지분 85%와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8월 위드이노베이션은 CVC와 지분 매각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매각 절차 완료와 함께 위드이노베이션은 최문석 신임 대표를 선임한다고 밝혔다.
신임 최 대표는 2006~2014년 이베이코리아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지마켓 인수를 총괄하는 등 국내 대표적 e커머스·마케팅 전문가라고 위드이노베이션은 소개했다.
위드이노베이션은 앞으로 기존 플랫폼의 고도화와 함께 인수합병(M&A)을 통한 신사업 육성, 해외시장 공략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CVC도 별도 유상증자를 통해 위드이노베이션의 성장 전략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e커머스 플랫폼에서의 성공 경험을 살려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 플랫폼인 여기어때의 의미 있는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5년 서비스를 시작한 여기어때는 야놀자에 이어 국내 여행·숙박앱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686억원이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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