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KB증권은 20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화물 부문의 부진한 업황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3만1천원에서 2만9천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성진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5.5% 감소한 3조3천억원, 영업이익은 54.7% 감소한 1천81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 전망치는 KB증권 기존 전망치와 시장 전망치를 각각 41.8%, 40.5% 하회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로 화물 부문 업황을 반영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3분기 화물 수송량(FTK) 추정치를 기존 대비 10.7% 하향 조정했고 이로 인한 영업이익 조정치는 807억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예상보다 나쁜 업황에도 투자 회수 사이클 진입에 따른 현금흐름 개선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며 "올해 상반기 대한항공 누적 잉여현금흐름은 6천526억원이며 2019∼2020년 예상 잉여현금흐름은 2조4천억원"이라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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