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은행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 은행이 이란의 마지막 자금원이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번에 단행된 제재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8일 트위터를 통해 밝힌 대(對)이란 제재 강화 방침에 따른 것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에 대한 공격이 이란의 소행이라는 미국의 의심에 따른 대응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이날 이란에 대한 군사적 옵션에 대한 질문을 받고 미국은 항상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로스앤젤레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 공격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많은 옵션이 있다. 최후의 옵션이 있고 그것보다 덜한 옵션들이 있다"며 "최후의 옵션은 전쟁에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나는 말할 것"이라면서도 지금 그것에 관해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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