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문화원 10월31일까지 개최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뉴욕한국문화원은 다음 달 말까지 행위예술가 고(故) 정찬승(1942-1994) 작가의 회고전을 개최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1960-70년대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한국의 아방가르드 미술을 주도한 정찬승 작가는 1980년대 이후로는 뉴욕에서 활동했다. 고물이나 잡동사니를 끌어모아 만든 이른바 '정크아트' 작가로 이름을 알렸다.
전위미술 개척자인 정 작가는 1960년대 국내 최초로 보디페인팅을 시도하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맨해튼의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이번 회고전에는 작가가 뉴욕에서 활동할 당시 지인들에게 선물했거나 판매했던 작품들, 정크아트로 가득 차 있는 작업실과 전시장 모습, 고 백남준 화백 등과 함께 찍었던 사진자료 등이 전시된다.
정 작가의 사후에 열리는 첫 번째 회고전이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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