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호가 우선"…베트남 프로축구 경기 일정 변경

입력 2019-09-21 11:16  

"박항서호가 우선"…베트남 프로축구 경기 일정 변경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성인 축구 대표팀과 22세 이하(U-22) 대표팀의 선전을 위해 베트남 프로축구 V리그1(1부 리그) 경기 일정이 대폭 변경됐다.
21일 일간 년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축구협회는 다음 달 6일 시작하려던 V리그1 25라운드 경기를 같은 달 19일 시작하는 것으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V리그1 26라운드 일정도 순연된다.
성인 대표팀이 다음 달 10일 말레이시아를 홈으로 불러들여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르고, 같은 달 15일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원정 경기를 펼치기 때문이다.
또 올해 말 필리핀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SEA) 게임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리는 U-22 대표팀이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2차례에 걸쳐 소집 훈련을 하며 담금질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베트남 축구협회는 이와 함께 U-22 대표팀의 전력 점검을 위해 다음 달 13일 아랍에미리트(UAE)와 친선 경기 일정을 잡았고, 11월 초에도 2차례에 걸친 친선 경기를 마련하기로 했다.
박항서호에 대한 현지 축구 팬들의 기대감도 높아 지난 19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성인 대표팀의 10월 10일 말레이시아전 입장권 2만7천장이 예매를 시작한 지 불과 몇분 만에 매진됐다.

youngk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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