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스와미 친마야난드(73) 전 인도 내무부 부장관(공식 직함은 국무장관)이 여대생(23)을 상대로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체포됐다고 힌두스탄 타임스 등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친마야난드는 전날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위력에 의한 성폭력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친마야난드는 앞서 자신이 운영하는 현지 대학에 다니는 법대 여대생에 의해 고소당했다.
이 학생은 지난해 6월 친마야난드를 만났으며 협박에 못 이겨 몇 달 간 섹스를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관련 사실을 지난달 페이스북에 공개했다가 살해 위협을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혐의가 유죄로 확정될 경우 친마야난드는 10년형에 처할 수 있다.
친마야난드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는 2000년대 초 인도국민당(BJP) 출신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총리가 재임하던 시기에 내무부 부장관을 역임했다. 1990년대에는 연방 하원 의원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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