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이 건국 7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인권을 신장했다고 주장하는 인권 백서를 발표했다.
하지만 국외에서는 중국의 신장(新疆) 위구르(웨이우얼) 지역 무슬림에 대한 처우나 홍콩 시위 강경 진압을 놓고 비판이 많다.
2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전날 발표한 '인민의 행복 추구: 신중국 인권 사업 발전 70년' 백서에서 "인민의 행복한 생활은 가장 큰 인권"이라고 제시했다.
백서는 중국이 인민의 생존권과 발전권을 중요한 기본인권으로 여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이 성공적으로 나라 형편에 맞는 인권 발전의 길을 걸었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백서는 중국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향후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건설에 따라 중국 인민은 기필코 더 폭넓은 권리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오는 10월 1일 성대한 70주년 국경절 행사를 열 예정이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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