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 참사' 크루즈 선장 구속, 11월 말까지 재연장

입력 2019-09-23 16:34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유람선 참사' 크루즈 선장 구속, 11월 말까지 재연장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지난 5월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탄 유람선 '허블레아니' 호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 호 선장의 구속 기간이 다시 연장됐다.
23일(현지시간) 주헝가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헝가리 2심 법원은 최근 유리 C. 바이킹 시긴 호 선장의 구속 기간을 11월 30일까지 연장했다.
이번 연장은 지난달 검찰이 구속 기간을 3개월 연장하려고 했으나, 1심 법원이 한 달만 연장하자 검찰이 항고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헝가리 법원은 7월 31일 유리 C. 선장에 대해 과실치사 및 사고 후 미조치(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한 달 뒤인 지난달 31일 구속 기간을 9월 30일까지 연장했다.
당시 법원은 유리 C. 선장이 도주와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 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5월 29일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관광객과 가이드 등 한국인 33명이 탄 허블레아니 호를 추돌하는 사고를 낸 우크라이나 국적의 유리 C. 선장은 사고 이튿날 구금됐으나 6월 13일 보석 결정으로 풀려났다.
검찰은 보석 결정에 반발해 항소했으나 고등법원에서 기각되자 대법원의 판단을 받아보겠다며 이례적으로 비상항고를 제기했다.
헝가리 대법원은 7월 29일 보석금만으로 신병 확보가 어렵고, 헝가리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범죄인인도 협약도 없는 데다 검찰의 항소 이유를 제대로 하급심이 검토하지 않았다며 법리적으로 보석이 잘못됐다고 결정했다.
허블레아니 호 침몰 사고로 한국인 승객과 가이드 등 33명 중 25명이 숨졌고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에 있다. 헝가리인 선장과 승무원도 모두 숨졌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