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지난 4월 개장한 이스탄불 공항에서 마약 밀수 시도가 적발됐다.
터키 무역부는 2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스탄불 공항 세관이 마약 단속 임무 중 코카인 13.29㎏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세관 마약 단속팀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이스탄불로 온 칠레인과 네덜란드인의 짐에서 코카인을 발견하고 이들을 마약 밀매 혐의로 체포했다.
칠레인의 짐에는 10.53㎏의 코카인이 숨겨져 있었으며, 네덜란드 국적 용의자의 가방에는 코카인 2.76㎏이 있었다고 무역부는 전했다.
이스탄불 공항은 기존 아타튀르크 공항을 대신해 4월 7일부터 부분 가동에 들어갔으며, 2023년 최종 단계 작업이 마무리되면 '세계 최대 공항' 타이틀을 갖게 된다.
터키 내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 관련 혐의로 터키 전역에서 20만명 이상이 체포됐으며, 경찰은 헤로인·마리화나·필로폰 등 100t 이상의 마약류를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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