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현대제철[004020]이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세계은행과 지속가능개발목표(SDG) 펀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SDG 펀드는 빈곤 퇴치, 기아 종식, 보건 증진, 인권 등 유엔에서 2030년까지 인류의 상생 발전을 위해 달성하기로 한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해 운용된다.
이 펀드에는 한국, 스웨덴 등 세계 각국 정부가 가입해 있고 민간 기업으로는 현대제철이 처음 참여하게 됐다.
세계은행과 현대제철이 매칭한 펀드가 사용될 사업은 향후 파트너십 위원회(Partnership Council)의 심사를 통해 결정한다.
마흐무드 모히엘딘 세계은행 수석부총재는 "현대제철이 민간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SDG 펀드에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현대제철은 이 파트너십을 통해 인류의 보편적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한 발 더 앞장서며 미개척 시장에서의 기업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임직원의 봉사를 위주로 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왔다"며 "앞으로 글로벌 기준에 맞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글로벌 철강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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