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헬릭스미스[084990]가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 3상 결과 발표 연기로 24일 장 초반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헬릭스미스는 가격제한폭(29.99%)까지 떨어져 1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헬릭스미스는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엔젠시스'(VM202-DPN)의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일부 환자가 위약(僞藥·placebo)과 약물을 혼용했을 가능성이 발견돼 별도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이에 따라 당초 이번 주로 예상된 글로벌 임상 3상 톱라인 발표는 불가능해졌다. 톱라인은 임상의 성패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데이터를 말한다.
시장의 기대가 컸던 헬릭스미스의 톱라인 발표가 연기되자 다른 바이오주들도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에이치엘비바이오가 3.78% 내린 것을 비롯해 셀트리온[068270](-2.34%), 에이치엘비[028300](-2.85%), 메지온[140410](-2.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42%), 제넥신[095700](-1.15%) 등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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