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급행버스 5개 노선 신설 결정…"내년 초 운행 시작"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내년부터 인천 송도에서 서울 강남역과 공덕역을 오가는 M버스(광역급행버스)가 새로 생긴다. 경기 고양과 화성에서 출발하는 M버스 노선도 신설된다.
국토교통부 소속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이달 20일 광역버스 노선위원회를 열어 M버스 5개 노선 신설을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설 노선은 통행 수요와 노선 혼잡도, 지자체 지원 의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됐으며 운송사업자 선정, 면허발급 등 과정을 거쳐 내년 초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대광위는 설명했다.
먼저 5개월 전 적자 누적으로 없어진 인천 송도와 서울 거점을 잇는 M버스가 부활한다.
지난 4월 이삼화관광은 연간 5억원에 달하는 적자가 쌓여 노선 운영이 어렵다며 M6635번(송도∼여의도)과 M6336번(송도∼잠실) 버스 운행을 중단한 바 있다.
이에 송도에서 서울로 출근·등교하는 주민의 불편이 커지며 민원이 발생했고, 인천시가 해당 노선 신설을 국토부에 요청했다.
신설이 결정된 노선은 송도 6·8공구∼공덕역(10대)·삼성역(10대) 노선이다.
아울러 수도권 주민 교통편의 개선을 위해 고양·화성발 M버스도 새로 생긴다.
화성 동탄2∼강남역(10대) 노선과 화성 한신대∼강남역(10대) 노선, 고양 일산동구 식사동 위시티∼여의도역(10대) 노선이 신설된다.
대광위는 아울러 이미 면허발급이 완료된 M7145번(고양 원당∼서대문역사거리)·M2344번(남양주 별내∼잠실역) 버스는 이달 중, M7646번(고양 가좌마을∼영등포소방서) 버스는 연내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기주 대광위 위원장은 "앞으로도 수도권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대중교통 여건이 열악한 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M버스 노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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