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수소경제 확산·기후변화 대응' 머리 맞댄다

입력 2019-09-24 11:00  

세계 각국, '수소경제 확산·기후변화 대응' 머리 맞댄다
산업부, 수소각료회의 참석…'탄소 재순환 국제회의' 처음 열려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글로벌 수소경제 확산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한국, 일본을 비롯해 세계 각국이 한자리에 모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2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2차 수소각료회의와 제8차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소비국 콘퍼런스, 제1차 탄소 재순환 국제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수소각료회의는 글로벌 수소산업 육성과 수소 보급 확대를 목표로 지난해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일본, 호주 등 약 13개국 정부 고위급 관료와 민간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다.
각국은 글로벌 수소경제 확산을 위한 이행 노력을 공유하고 '글로벌 실행 어젠다'를 선언할 예정이다.
어젠다에는 수소기술 협력 및 표준 개발, 수소안전 및 공급망 공동연구, 수소의 이산화탄소(CO2) 등 감축 잠재력 연구, 소소 관련 교류와 교육, 홍보 등의 내용이 담긴다.
LNG 생산·소비국 회의는 천연가스의 안정적 수급과 LNG 시장 관련 국제 논의 증진을 위해 LNG 생산·소비국 정부와 주요 에너지 기업이 참석하는 국제회의다.
이번 회의에서는 LNG 생산·소비국의 향후 50년간 협력을 주제로 LNG 시장과 에너지 관련 정책의 최신 동향, 지속가능 개발을 위한 LNG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한다.
올해 최초로 열리는 탄소 재순환 국제회의에는 탄소 재순환 기술을 유망한 온실가스 감축 수단으로 인식하고 관련 기술 혁신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자 전 세계 산업계, 학계, 정부 등이 참여한다.
회의에서는 탄소 재순환 기술에 대한 글로벌 혁신 노력과 최신 지식을 공유하고 국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3개 회의는 수소경제 활성화, LNG 시장 개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탄소 재순환 등 주요 에너지 현안에 대해 참여국 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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