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달린 거리·칼로리소모량 재는 소형 이어폰 개발중"

입력 2019-09-24 11:23  

"아마존, 달린 거리·칼로리소모량 재는 소형 이어폰 개발중"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아마존이 운동량 측정도 하는 알렉사 인공지능(AI) 기반의 이어버드(귓속에 넣는 소형 이어폰)를 개발하고 있다고 경제매체 CNBC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관계자를 인용해 '퓨젯'이란 암호명이 붙은 이 이어버드는 가속도계가 내장돼 달린 거리나 달리는 속도, 칼로리 소모량 등을 측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이어버드는 집 밖에서도 알렉사에게 명령을 내리는 등 길을 가면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다만 휴대전화 연결 기능은 내장돼 있지 않기 때문에 이용하려면 애플이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필요하다.
애플이나 뱅앤올룹슨 같은 경쟁사 제품보다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 제품의 가격은 100달러 이하가 될 예정이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특히 아마존으로서는 처음으로 헬스케어 시장에 진입하는 것인 만큼 이 제품이 중요하다고 CNBC는 분석했다.
또 이어버드는 통상 혼자 쓰기 때문에 알렉사가 더 개인화될 수 있다면서 이는 알렉사에 더 광범위한 기회를 열어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마존은 알렉사의 이용성을 확장하기 위해 지난해 알렉사로 작동시키는 전자레인지나 벽시계, 자동차 기기 등을 출시하기도 했다.
아마존은 또 이와 별도로 덩치가 더 크고 음질이 좋은 스마트 스피커 '에코'도 개발 중이다. 저음역의 소리를 내는 우퍼와 고급 스피커를 탑재한 이 에코는 집안의 대표 스피커 자리를 겨냥한 것이다.
두 기기는 모두 알렉사 음성비서 서비스를 가정은 물론 그 너머 어디서나 쓸 수 있도록 하려는 아마존 사업전략의 한 갈래라고 CNBC는 전했다.
CNBC는 다만 이들 기기가 언제 출시는 뚜렷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25일 본사가 있는 미 시애틀에서 연례 하드웨어 공개 행사를 열고 많은 신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