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中헤이룽장성, 北 변화시 전략적 잠재력 훨씬 커"

입력 2019-09-24 23:37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장하성 "中헤이룽장성, 北 변화시 전략적 잠재력 훨씬 커"




(하얼빈=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가 24일 "북한의 향후 변화 가능성을 예상해본다면, 헤이룽장성의 전략적 잠재력은 훨씬 더 크다"고 말했다.
장 대사는 이날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哈爾濱)에서 열린 코트라(KOTRA) 하얼빈무역관 개관식에 참석해 "헤이룽장성은 인구가 약 4천만명이고, 한국 신북방정책과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의 접점에 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기준 한중 교역액은 3천억달러를 넘지만, 한국과 헤이룽장성의 교역액은 4억달러에 불과해 전체의 1%도 안 된다.
장 대사는 "중국 시장은 빠르게 내수 중심으로 변모해갈 것"이라면서 "한중 경제협력모델도 과거의 '메이드 인 차이나'를 넘어 '메이드 포 차이나', '메이드 위드 차이나'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과거 가공무역 중심의 한중 경협에서는 헤이룽장성의 비중이 높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중국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시장 공동진출, 4차 산업혁명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발굴에서는 헤이룽장성이 한중 협력의 중심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얼빈무역관 개관으로 한중 양국을 잇는 든든한 연결고리가 하나 더 생겼다"면서 "한중 관계가 더 많은 결실을 맺는 출발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 대사는 이날 왕원타오(王文濤) 헤이룽장성 성장과 면담에서 양자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하얼빈무역관 개관을 발판으로 양자 협력이 획기적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주 선양 한국총영사관 측이 전했다.
이밖에 장 대사는 하얼빈 기차역에 위치한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방문하기도 했다.
bs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