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대신증권은 25일 대한항공[003490]이 3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낼 것이라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3만2천원에서 2만9천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양지환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3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3조3천2억원이고 영업이익은 1천306억원으로 최근 낮아진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항공화물 부문의 수송 감소 및 일드(단위당 여객 단가) 하락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국제 여객 부문에서는 일본 노선 수요 감소의 영향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주가는 올해 고점 대비 약 43% 하락해 바닥권에 진입했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으나 반등은 쉽지 않아 보인다"며 "국내 경기 부진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와 화물 수요 감소, 한일관계 경색 등 악재들이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아직은 주가의 바닥을 논하기 이른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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