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휴온스는 미국 리팍 온코로지(LIPAC Oncology)와 방광암 치료제를 공동개발한다고 25일 밝혔다.
휴온스가 미국의 항암제 전문 개발 기업 리팍 온코로지와 'TSD-001'의 개발 및 제조, 상용화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리팍 온코로지에 따르면 TSD-001은 재발이 잦은 '표재성(비근침습) 방광암' 치료와 재발 방지를 목적으로 개발 중인 물질이다. 현재 미국 임상 1/2a 마무리 단계로 내년에 미국 임상 2b를 진행할 예정이다. 휴온스는 국내에서 미국 임상과 연계해 바로 3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리팍 온코로지와의 파트너십으로 잠재력과 경쟁력이 높은 항암 분야의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며 "상용화되면 국내 표재성 방광암 환자들에게도 좋은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광암은 표재성(비근침습) 방광암과 '침윤성(근침습) 방광암'으로 분류된다. 전체 방광암 환자 중 약 75%가 표재성 방광암으로 진단된다. 표재성 방광암은 일반적으로 요도를 통한 내시경적 방광 종양 절제술로 종양을 제거한 뒤 재발 방지를 위해 방광 내 면역요법, 방광 내 항암요법을 시행한다. 하지만 5년 내 재발률이 최대 70%에 이르는 등 재발이 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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