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박성진 이신영 이태수 기자 = 경기 북부와 인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더욱 확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5일 하루 동안 인천 강화와 경기도 연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사례 3건이 신고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오후 경기도 연천 1곳, 인천 강화 1곳의 양돈 농가에서 ASF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인천 강화군 불은면의 또 다른 양돈 농가 1곳에서 ASF 의심 개체 신고가 접수됐다.
방역 당국은 신고에 따라 현장을 통제하고 초동방역에 나서는 한편 확진 여부를 따기지 위한 정밀 검사에 들어갔다.
강화에서는 전날 ASF 혈청검사 도중 한 농가에서 의심 사례가 나왔고, 결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천에서는 지난 18일 ASF가 국내에서 두 번째로 확진됐다.
연천은 앞서 농식품부가 설정한 6개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점관리지역에 포함돼 있었던 곳이고, 강화는 전날 정부가 중점관리지역을 3개 광역 시·도로 확장하면서 새로 편입된 지역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25일 현재 국내에서 5건 확인됐다. 이날 신고 사례가 모두 확진될 경우, 국내 발병 건수는 총 8건으로 늘게 된다.
e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