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코트라(KOTRA)는 25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우즈베크 방문에 따른 '후속 경제협력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날 타슈켄트서 열린 '제2차 한·우즈베크 워킹그룹 회의'와도 연계했다.
상담회에는 우즈베크 유망 산업이면서 한국과 경제협력 가능성이 높은 보건·의료, 농업, 정보통신기술(ICT), 건설, 섬유 분야에서 우리 기업 16개사가 참가했다.
특히 보건·의료는 한국과 협력이 활발한 분야이자 향후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큰 산업이다. 이동욱 전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이 2월 우즈베크 보건부 차관으로 임명돼 활동하고 있다.
'메디컬 코리아' 사절단을 겸한 상담회에는 의약품, 의료기기, 병원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11개사가 참가했다. 25∼27일 코트라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현지 보건·의료 전시회 '우즈메드엑스포(UzMedExpo)' 한국관 참가기업 8개사도 포함됐다.
우즈베크 정부는 국민 복지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워 '2019∼2025 보건의료개혁안'을 발표하는 등 의료시스템 개선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우즈베크의 의료기기 수입량은 2015년 대비 39% 증가했으며, 시장이 계속 성장하는 추세다.
우리나라는 우즈베크와 2015년 보건의료 협력 약정을 체결해 한국 의료인의 면허를 인정하고 한국 의약품·의료기기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했다.
또한 아동병원 건립사업 관련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지원, 한국 보건자문관 파견 및 한·우즈베크 보건의료 협력센터 설립 등 사업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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