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신규시설 투자금액을 50% 이상 변경한 더블유에프엠[035290](WFM)에 대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26일 예고했다.
앞서 이 회사는 군산 제2양산공장 및 실험동 신축에 대한 신규 시설 투자를 실험동 신축만 완료하고 중단하기로 했다면서 당초 15억원으로 예정된 투자금액을 1억2천500만원으로 변경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 회사는 지난 23일 횡령·배임 혐의 발생 사실을 공시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함에 따라 이미 한국거래소에서 주권 매매거래를 정지한 상태다.
영어교육 업체인 WFM은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의 '가족 펀드' 관련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곳이다.
조 장관 가족이 가입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의 이상훈 대표는 WFM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가 이달 초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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