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변동·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연 1∼2%대 장기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액이 26일 공급 총액의 2.5배를 넘어섰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의 안심전환대출에 이날 오후 4시까지 43만5천328건의 신청이 접수됐다. 대환(대출 전환) 신청 금액은 50조4천419억원으로, 1건당 약 1억1천600만원이다.
대출의 공급 총액은 20조원이다.
신청 창구별로는 주금공 홈페이지(www.hf.go.kr)를 통한 온라인 접수가 37만2천768건(43조9천650억원), 14개 은행 창구를 통한 오프라인 접수가 6만2천560건(6조4천769억원)으로 집계됐다.
안심전환대출은 10∼30년 만기 연 1.85∼2.10%(전자약정 우대금리 적용시) 고정금리로 기존 대출을 5억원까지 바꿔준다.
다만 주택가격 9억원 이하, 1주택 가구, 부부합산 소득 연 8천500만원 이하 등의 조건이 붙는다.
안심전환대출은 이달 29일까지 신청을 받고서 주택 가격이 낮은 순서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안심전환대출은 22일 오전 중 신청 금액이 한도를 넘어섰지만 이후에도 계속해서 신청이 접수되고 있다.
주금공은 오프라인 접수가 27일 마감됨에 따라 온라인 신청이 더 몰릴 것으로 보고 이날부터 '신청 간소화 페이지'를 열었다.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해 연락처와 담보 주택, 신청 금액 등만 넣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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