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안보대화' 中샹산포럼 10월 개최…남북한 참가 여부 주목

입력 2019-09-26 17:47  

'아태 안보대화' 中샹산포럼 10월 개최…남북한 참가 여부 주목
'국제 질서 수호·아태 공동 건설' 주제…신중국 70년 부각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이 아시아태평양 안보 대화를 위해 만든 샹산(香山)포럼이 내달 20일부터 22일까지 베이징(北京)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남북한 관계자들이 참석할지 주목된다.
런궈창(任國强)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제9회 샹산포럼이 '국제 질서를 수호하고 아시아 태평양을 함께 건설한다'라는 주제로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베이징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대국 관계와 국제질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보 리스크 관리, 중소 국익과 공동 안보, 국제 군축 체계와 글로벌 안정 등의 의제가 논의된다.
또한 신중국 건국 70주년을 맞아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70주년과 세계 평화 발전, 신중국 70년 및 세계와 함께 하는 100년 등도 의제에 추가됐다.
이번 포럼에는 60개국에서 국방부 장관과 정부 대표단, 군 참모총장, 안보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해 포럼에는 서주석 국방부 차관과 김형룡 북한 인민무력성 부상, 송일혁 조선군축평화연구소 부소장 등 남북한 대표도 참석해 이번에도 양국 모두 대표단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샹산포럼은 중국 국방부와 외교부가 지원하는 행사로 국제 안전과 아태 안전을 주된 의제로 하고 있다. 2006년에 시작돼 2년마다 개최돼오다가 서방 주도 '샹그릴라 대화'에 대응하고자 2014년 연례행사로 격상됐다.
president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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