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수젠텍[253840]이 자사의 결핵 체외진단기술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게 됐다고 발표하자 이 회사 주가가 27일 장 초반 급등했다.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수젠텍은 전 거래일보다 27.26% 오른 7천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수젠텍은 결핵을 혈액으로 진단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자사의 '결핵균 특이항원 혈액검사'가 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체외진단검사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 대상으로 지정받아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약 300여개)과 보건복지부 소속 의료기관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전날 밝혔다.
회사 측은 "그동안 새로운 진단기술이 개발되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뒤에도 보건의료연구원의 신의료기술평가 등을 거쳐야 해 상용화까지 1년 이상 소요됐다"며 "그러나 당사 기술이 정부의 규제 개혁 일환으로 도입한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에 지정됨에 따라 한국 시장에 선보이게 됐고 내년부터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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