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지린성(吉林省) 내륙에서 북한 국경까지 연결되는 고속도로가 28일 개통한다.
27일 지린성 고속도로 관리국에 따르면 지린성 내륙의 퉁화(通化)와 북·중 접경 지안(集安)을 연결하는 지안~퉁화 구간 고속도로가 28일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전체 노선 길이가 약 82km인 이 4차선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지안~퉁화 간 차량 이동에 걸리는 시간이 1시간30분~2시간에서 40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이 고속도로의 지안 쪽 끝부분인 타이왕(太王)진은 북한 만포시와 연결되는 지안 도로 통상구(口岸·커우안) 및 국경 다리 인근이다.
고속도로 개통으로 향후 대북 제재 해제 및 북·중 경제협력 시 지린성의 화물을 지안에 모아 북한으로 수송하는 퉁화~지안~만포 간 물류노선의 기반시설이 갖춰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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