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북미 실무협상, 수주내 재개 예상"

입력 2019-09-28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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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북미 실무협상, 수주내 재개 예상"
"北미사일 발사, 대화에 도움안돼…멈춰야"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이준서 특파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 간 실무협상 재개 시기와 관련해 "수주(내에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제74차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강 장관은 이날 주유엔 대한민국대표부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의 이 같은 언급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전날 9월로 예상됐던 북한과의 실무협상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나왔다.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우리는 9월 말까지 실무 협상이 있기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내비친 공개적 성명을 봤다"며 "우리는 그러한 것이 일어나도록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미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도 북미 실무협상에 대해 "수주 내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북한이) 협상으로 돌아올 준비가 돼 있다는 징후가 점점 더 구체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 장관은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북미가 직접 소통을 강화한 상황에서 한국의 역할과 관련한 질문에 "우리(한국)는 북미 간 협상과 협상 결과에 따라 영향을 받은 중요한 당사자이고, 우리를 촉진자라고 부를 수 있지만 결국에는 우리는 중요한 이해 당사자"라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우리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해 미국과 완전히 하나"라면서 "우리는 북한과의 협상을 위한 미국의 접근법에 대해 절대적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북한의 잇따른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리는 모두 우려하고 있다"면서 "대화 모멘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북한은 이(발사)를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장관은 그러면서도 "우리는 다시 회복되고 있는 대화 모멘텀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절제된 반응을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lkw777@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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