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왕이, 구테흐스와 회담…"다자주의 지지·일방주의 반대"

입력 2019-09-28 09:03  

中 왕이, 구테흐스와 회담…"다자주의 지지·일방주의 반대"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유엔을 방문 중인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회담에서 다자주의를 지지하고, 일방주의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2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국무위원은 26일(현지시간) 오후 유엔 본부에서 구테흐스 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다극화는 필연적인 추세이고, 세계 모든 국가는 발전의 권리가 있다"면서 "다극화를 위해서는 다자주의 실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왕 국무위원은 "다자주의는 유엔헌장의 근본 취지이자 원칙"이라며 "중국은 유엔이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것과 사무총장이 추진하는 일들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이번 유엔 총회 일반 토의에서 한가지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며 "그것은 바로 중국은 다자주의 편에 서고, 유엔과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겠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다자주의는 미래를 대표하지만, 일방주의는 지속하지 못할 것"이라며 "역사는 절대 야생의 옛 시대로 후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구테흐스 총장은 "다극화 세계를 건립하는 데 중국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유엔은 유엔에 대한 중국 정부의 최선을 다한 지원과 협조에 감사를 표한다"고 화답했다.
구테흐스는 아울러 "세계는 매우 중요한 시기를 맞았다"면서 "유엔은 중국과 함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기후변화 등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china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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