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별세한 자크 시라크 전 프랑스 대통령 장례식에 참석하기위해 파리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8일 '푸틴 대통령 일정에 시라크 전 대통령 장례식 참석 계획이 있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앞서 프랑스 엘리제궁은 30일 파리에서 열릴 시라크 장례식에 푸틴 대통령의 참석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파리 시내 생 쉴피스 성당에서 시라크의 장례를 국장(國葬)으로 엄수하기로 발표했다.
프랑스 현대 정치사에서 우파 진영의 거두로 꼽혀온 시라크 전 대통령은 8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푸틴은 시라크 사망 소식이 알려진 뒤 "지성과 엄청난 지식을 갖춘 현명한 인물로 멀리 내다보는 혜안을 가진 정치가였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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