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무기거래조약 이른 시일 내 가입할 것"

입력 2019-09-29 09:47  

中 "무기거래조약 이른 시일 내 가입할 것"
"ATT 가입 관련 국내법 절차 개시"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이 재래식 무기의 불법 거래 및 전용을 막기 위한 무기거래조약(ATT)에 이른 시일 내 가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2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ATT 가입에 대한 기자 질의에 왕이(王毅)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올해 유엔 총회 연설에서 중국은 이미 ATT 가입을 위한 국내법 절차를 가동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겅솽 대변인은 "왕이 국무위원의 발표대로 중국은 ATT 가입과 관련한 국내법 절차를 개시했다"면서 "현재 중국은 규정에 따라 국내법 절차를 밟아 이른 시일 내 가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이는 중국이 전 세계 무기 거래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국제 및 지역 평화 정착에 기여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면서 "중국이 다자주의를 지지하며 인류운명공동체의 이념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재래식 무기의 불법 양도 및 남용을 주목해왔다"면서 "중국은 ATT의 취지와 목표를 지지하며 국제 무기 거래 행위를 규범화하고 불법 무기 양도를 뿌리 뽑는 데 찬성해왔다"고 말했다.
ATT는 재래식 무기의 불법 거래 시장을 규제하기 위해 도입됐다. 느슨한 규제로 인해 권총, 소총, 탱크, 전함, 전투용 헬리콥터 등이 테러조직이나 무장반군단체, 조직범죄단체 등에 넘어가는 것을 막자는 취지다.
2014년부터 시행된 이 조약에 독일과 영국, 프랑스 등 101개국이 가입했으며 29개국은 서명했지만 정식 가입하지는 않았다. 세계 최대의 무기 거래국인 미국과 중국, 러시아는 동참하지 않은 상태다.
president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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