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은 1억6천500만달러(약 2천억원) 규모의 솔로몬제도 티나(Tina) 수력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티나 수력발전소 건설사업은 남태평양 솔로몬제도의 수도 호니아라에서 남동쪽으로 22km 떨어진 티나 강 일대에 발전용량 15MW(메가와트)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이번 사업은 대외경제협력기구(EDCF)와 녹색기후기금(GCF),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다수의 공적개발 원조 기관이 금융지원으로 무상공여와 저금리 차관을 제공하는 민관협력(PPP) 사업이다.
솔로몬제도는 목재, 코코아 등 천연자원 수출에만 의지하는 열악한 경제 기반을 가지고 있고, 전력공급의 대부분을 디젤화력 발전이 차지해 전력 요금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전력 공급시설도 부족해 전기 보급률이 낮은 상황이라고 현대엔지니어링은 설명했다.
공사에는 진입도로, 도수터널, 발전용 댐 건설이 포함되며 공사 기간은 착공 후 54개월이다.
총사업비는 2억1천100만달러로, 이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의 설계·조달·시공(EPC) 계약 금액은 1억6천500만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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