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한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가 탈선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29일(현지시간) 밀레니오 등 멕시코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멕시코시티 차풀테펙 공원에 있는 놀이공원 라페리아에서 롤러코스터 후미 부분이 탈선해 10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롤러코스터에 타고 있던 20대 남성 두 명이 머리를 부딪혀 숨졌고, 여성 두 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중 1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밀레니오는 전했다.
당국은 기계 결함으로 인한 사고로 보고, 과실치사 사건으로 조사 중이다.
놀이공원은 조사를 위해 2주간 문을 닫을 예정이다.
밀레니오는 지난 2005년에도 기계 결함으로 사람들이 놀이기구에 갇혀 구조대원이 출동하는 등 이전에도 라페리아에서 크고 작은 사고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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