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1일부터 중고차 허위·미끼 매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자동차365' 홈페이지(www.car365.go.kr)에서 중고차 실매물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홈페이지에 접속해 매물로 나온 중고차의 차량번호만 입력하면 차량의 매도 여부, 실제 보유업체 및 연락처, 차량 기본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중고차 소비자들은 온라인 사이트에 올라온 중고차 진위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중고차 업체들이 존재하지 않는 자동차를 허위로 등록하거나 자동차 가격을 허위로 기재한 뒤 방문객에게 비싼 중고차를 판매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특히 상당수 업체는 다른 사이트에 등록된 차량 사진을 무단 복사해 자신의 매물로 올려놓고 싼 가격에 광고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이 허위 광고 여부를 구별하기 쉽지 않았다.
이에 국토부는 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와 협업해 소비자에게 중고차 매매조합이 보유한 매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특별한 이유 없이 시세보다 저렴한 매물은 허위·미끼 매물일 가능성이 크다. 자동차365 실매물 조회 서비스를 통해 피해를 예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