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 의원 "촘촘한 정신건강 지원체계 운용 노력 필요"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최근 우울증 환자가 지속해서 늘어나면서 한 해 진료비가 4천억원에 달하는 등 사회 부담이 커지고 있다.
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2015∼2019년 상반기 우울증 진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우울증으로 인한 진료비가 3천896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진료비 현황을 보면 2015년에는 2천748억원에 머물렀지만 2016년 3천364억원, 2017년 3천281억원, 2018년 3천896억원으로 최근 5년간 42%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진료비도 2천90억원으로 지난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우울증은 고령, 여성일수록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 진료 현황을 보면 70대 이상 24.3%, 60대 17.9%, 50대 17.3%, 40대 13.7%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 분포를 보면 우울증 진료를 받은 여성의 수가 남성 진료 인원의 2배를 넘었다.
기동민 의원은 "정신건강 문제는 국민 4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라며 "특히 고령 여성층을 중심으로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국민이 증가하고 있어 촘촘한 정신건강 지원체계 운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표] 최근 5년간 우울증 진료비 현황(단위: 천원)
┌────┬──────┬──────┬──────┬─────┬─────┐
│ 구분 │ 2015년 │ 2016년 │ 2017년 │ 2018년 │2019년 상 │
│││││ │ 반기 │
├────┼──────┼──────┼──────┼─────┼─────┤
│ 계 │274,821,079 │303,643,193 │328,194,239 │389,640,76│209,087,70│
│││││8 │7 │
├────┼──────┼──────┼──────┼─────┼─────┤
│ 남자 │93,215,501 │104,778,357 │112,941,351 │131,060,73│70,732,298│
│││││4 │ │
├────┼──────┼──────┼──────┼─────┼─────┤
│ 여자 │181,605,577 │198,864,836 │215,252,887 │258,580,03│138,355,40│
│││││5 │9 │
└────┴──────┴──────┴──────┴─────┴─────┘
ae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