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9월 마이너스 물가, 수요가 다소 약한 부분도 영향"

입력 2019-10-01 10:04  

기재차관 "9월 마이너스 물가, 수요가 다소 약한 부분도 영향"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을 두고 "공급측 요인 외에 수요가 다소 약한 부분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9∼11월 물가 상승률이 높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워낙 뚜렷하다"면서도 "여기에 다소 약한 수요, 복지정책에 따른 요인 등이 겹쳐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현 상황을 디플레이션으로 보기 어려우며 기저효과가 줄어드는 12월부터 물가 상승률이 회복할 것이라고 봤다.
김 차관은 "보통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마이너스로 떨어져야 디플레이션으로 보는데, 한국은 2%대"라며 "물가하락이 장기간 광범위하게 나타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과거 디플레이션을 겪은 국가는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나타나면서 자산 가격도 하락했으나 한국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11월까지 물가 상승률이 0%대 내외로 나타나다 12월부터 회복할 것"이라며 "연말이나 내년 초에는 정상적인 물가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최근 2∼3주 동안 부동산가격이 상승세가 빨라지는 모습"이라며 "관련 부처는 부동산가격의 이상 급등 현상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오후 부동산시장 점검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 성장률이 2.2%를 밑돌 수 있다는 지적에는 "정부 입장에서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s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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