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호 나라키움 청년창업허브 개관식…"청년 아이디어·열정 쏟을 공간 제공"
(세종=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정부가 테헤란로 인근 노른자위 땅에 청년 창업자를 위한 공간을 만들었다.
기획재정부는 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서울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나라키움 청년창업허브' 개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나라키움 청년창업허브는 옛 한국정책방송원(KTV) 사옥을 허물고 139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7층으로 개발한 시설이다.
1·2·6·7층은 혁신 창업공간으로, 공유오피스 운영기관인 '스파크플러스'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에 사무·네트워킹 공간을 제공한다. 수용 가능 인원은 약 450명이다.
3·4층은 서울시와 캠코, 한국장학재단, 공공상생연대기금이 운영하는 '소셜벤처허브'가 들어선다. 장애, 환경문제, 교육격차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소셜벤처 창업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공간이다. 약 90명의 소셜벤처 창업자를 위한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층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의 이노포트가 입주해 글로벌 청년인재의 취업 및 창업을 지원하고 개발 협력 분야 사업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정부가 국유재산을 청년 벤처·창업공간으로 개발한 것은 이 허브가 첫 사례다.
구윤철 기재부 2차관은 개관사를 통해 "정부는 벤처창업 활성화를 혁신성장의 핵심과제로 인식하고 있다"며 "(청년창업허브는) 사회적 문제해결과 글로벌 개발 협력에 청년의 아이디어와 열정을 쏟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