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미국에서 돌려받은 2천년전 고대 황금관 공개

입력 2019-10-01 22:57  

이집트, 미국에서 돌려받은 2천년전 고대 황금관 공개
도난당한 유물로 드러나자 美 메트로폴리탄박물관이 반환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이집트 고대유물부는 1일(현지시간) 수도 카이로의 이집트문명국립박물관에서 최근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으로부터 돌려받은 고대 황금관을 언론에 공개했다.
금박을 입힌 관에는 약 2천년 전인 이집트 프톨레마이오스 왕조(기원전 305년∼기원전 30년) 시기에 활동한 사제 '네드제만크'의 미라가 들어있다.
칼레드 엘아니니 이집트 고대유물부 장관은 "특별하고 놀라운 유물을 돌려받은 것은 이집트 당국과 미국 당국의 강력한 연대감을 보여준다"며 미국 정부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무스타파 와지리 최고유물위원회 사무총장은 황금관 표면이 정교한 상형문자와 그림들로 꾸며졌다고 설명했다.

이 황금관은 메트로폴리탄박물관이 2017년 프랑스 파리의 미술품 매매업자로부터 400만 달러(약 48억원)에 사들인 유물이다.
그러나 황금관이 도난당한 유물이라는 사실이 드러나자 메트로폴리탄박물관은 이집트 정부에 사과하고 지난주 황금관을 이집트에 반환했다.
이집트 정부는 이 황금관이 2011년 '아랍의 봄' 민중봉기로 혼란이 이어지던 시기에 도난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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