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비축유 충분…석유시설 피격에도 9,10월 공급 유지"

입력 2019-10-02 17:59  

"사우디, 비축유 충분…석유시설 피격에도 9,10월 공급 유지"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민간투자사 자드와인베스트먼트는 2일(현지시간) 낸 보고서에서 지난달 석유시설이 공격당했지만 비축유가 충분해 산유량이 축소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9월과 10월 사우디의 예상 산유량은 하루 평균 989만 배럴로, 석유시설 피격 직전 달인 8월(980만 배럴)보다 오히려 높아진다고 내다봤다.
이 회사는 "7월 말 기준 사우디의 비축유는 1억8천만 배럴로, 아브카이크 석유단지와 쿠라이스 유전의 피격에 따른 공급 부족분을 메우기에 충분한 양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14일 사우디의 핵심 석유시설 피격으로 전체 산유량의 절반이 넘는 하루 570만 배럴의 생산이 일시적으로 차질을 빚었다.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는 지난달 25일부로 석유시설의 생산량이 피격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됐다고 발표했다.
예멘 반군은 무인기로 사우디 석유시설을 공격했다고 자처했지만, 사우디와 미국은 이란의 무인기, 미사일 공격이라고 주장한다.
hsk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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