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비밀번호 유출 여부 점검·경고 기능 출시

입력 2019-10-03 09:39  

구글, 비밀번호 유출 여부 점검·경고 기능 출시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구글이 2일(현지시간) 비밀번호 유출 사고 등이 터졌을 때 유출 여부를 점검해주는 기능을 출시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구글은 이날 저장된 비밀번호가 보안 문제가 없는지 자동으로 점검하고 비밀번호가 데이터 유출 사고에 노출된 경우 경고해주는 '패스워드 체크업' 기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또 이용자의 패스워드가 다른 범죄자에 의해 다른 인터넷 사이트들에서 다시 이용되고 있는지, 또는 이용자가 쓰는 패스워드가 보안성이 취약해 업데이트가 필요한지도 알려준다.
구글은 올해 중 크롬 브라우저에도 이 기능을 추가해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데이터 유출 사고에 노출됐을 경우 알림창이 뜨면서 비밀번호 변경을 권유하게 할 예정이다.
또 구글 지도에는 검색 장소 등을 저장하지 않는 '익명(incognito) 모드'가 도입되고, 유튜브에는 사용자가 지정한 시기가 경과하면 시청한 동영상 목록이 삭제되는 '자동 삭제' 옵션이 도입된다.
구글이 여론조사 업체 해리스 폴과 함께 수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3분의 2는 똑같은 비밀번호를 하나 이상의 온라인 계정에 사용한다.
또 59%는 자신의 이름이나 애완동물의 이름, 생일 등을 비밀번호에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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