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8·GJ-11 등 최첨단 항공 드론 첫선…무인 잠수정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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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지난 1일 중국 건국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선보인 다양한 종류의 드론은 무인 전투의 선도자가 되겠다는 중국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군사 전문가를 인용해 4일 보도했다.
베이징 톈안먼(天安門)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무인항공기(UAV)와 무인잠수정(UUV) 등 3개 편대의 드론이 트레일러에 실린 채로 처음으로 공개됐다.
군사평론가 니러슝은 이에 대해 인민해방군이 전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최첨단 기술 개발을 중시한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인민해방군이 '고고도·고속 정찰 드론'으로 소개한 'DR-8'은 초음속으로 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WZ(無偵·우전)-8'이라고도 불리는 이 드론은 스텔스 능력이 있어 서태평양 지역의 적진 영공까지 침투해 항공모함 같은 목표물의 고해상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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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퍼레이드에 나온 'GJ(攻擊·공지)-11' 스텔스 드론은 미국의 B-2 스피릿 폭격기, 항공모함 베이스의 장거리 무인전투기 X-47B와 비교됐다.
이런 형태의 날개를 갖춘 무인기는 항공모함의 레이더 감지 능력을 현저히 떨어뜨릴 수 있다. 지난해 공개된, 고고도에서 고속으로 장시간 비행할 수 있는 CH-7(彩虹·차이훙) 역시 마찬가지다.
니러슝은 "미래의 전투는 기술의 중요성이 더 높아지고 사람에 대한 의존은 낮아지며 공중의 우위가 승리의 핵심이 될 것"이라면서 "그러므로 드론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경절에 공개된 'HSU-001' 무인잠수정은 미국의 초대형 무인잠수정 오르카(Orca)와 비교된다.
HSU-001은 오르카보다 약간 작고 무기 탑재량도 적지만 오르카처럼 장거리를 자율 항해해 환경 자료를 수집하고 적함을 정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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