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해군, 中건국 70주년에 괌서 신형대함미사일 발사 훈련

입력 2019-10-04 19:23  

美해군, 中건국 70주년에 괌서 신형대함미사일 발사 훈련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중국이 건국 70주년을 맞아 국경절 열병식 행사를 열고 최첨단 신형 무기를 과시한 지난 1일 미국 해군도 인근 태평양에서 신형 무기를 시험했다고 CNN방송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미 해군은 이날 괌 앞바다에서 연안전투함(LCS)인 '개브리엘 기퍼즈함'은 격침훈련 도중 해군타격미사일(NSM)을 발사했다. 기퍼즈함은 NSM을 탑재한 미 해군의 첫 함정이다.
함대함·함대지 공격이 모두 가능한 NSM은 해면 근접 비행하는 순항미사일로, 레이더로 포착이 어렵고 적들의 방어망을 피하도록 조종할 수 있다.
이날 훈련에선 NSM 외에 다른 무기류들도 목표물로 사용하기 위해 미리 배치해둔 미 해군전함(USS) 포드함 등을 향해 발사됐다.

중국이 태평양에 배치한 미사일을 양적·질적으로 확대하는 추세인 가운데 기퍼츠함의 태평양 배치는 이 지역에 힘의 균형을 가져올 것으로 군사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현재 중국이 보유한 순항미사일은 미국보다 3배 많지만, NSM은 결과적으로 "게임판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칼 슈스터 전 미 태평양사령부 합동정보센터 작전국장은 부연했다.
특히 NSM은 얕은 수심이나 해안가에서의 작전을 위해 설계돼 해양이나 원거리 함대함 타격 능력이 취약하다는 비판을 받는 LCS의 전투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미 싱크탱크 랜드연구소의 티모시 히스 국방 담당 선임연구원은 중국인민해방군이 태평양 일부 지역에 배치한 군함과 항공기, 미사일 규모를 거론하며 "중국인민해방군의 치명적인 접근거부 지역 안에서 (미군의) 전투 및 생존 능력을 높이기 위해 미 국방부는 좀 더 지속 가능한 기반에서 가동할 수 있는 군사력을 건설 중"이라고 말했다.
luc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