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필하모니에서 부천필 연주회…선우예권 협연

입력 2019-10-05 17:35  

베를린필하모니에서 부천필 연주회…선우예권 협연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주독일 한국문화원은 오는 6일 베를린 필하모니에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한국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초청해 '코리아 미츠 클래식 2019' 연주회를 개최한다.
베를린 필하모니는 빈, 뉴욕 필하모니와 함께 세계 3대 오케스트라로 손꼽히는 공연장으로,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을 거쳐 클라우디오 아바도, 사이먼 래틀, 현재의 키릴 페트렌코 같은 명지휘자들이 자리를 지켜온 곳이다.
박영민 상임지휘자가 지휘하는 부천 필하모니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협연한다.
선우예권은 2017년 반 크라이번 국제 피아노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연주자다.
또, 부천필은 장구 연주자 김웅식과 함께 조은화 작곡의 '자연, 스스로 그러하다'를 연주한다.
조은화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작곡 부문에서는 여성 최초로 우승한 작곡가로, '자연, 스스로 그러하다'로 제33회 대한민국작곡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부천 필하모니는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10번'을 연주한다.
lkb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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