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주이탈리아 한국대사관(권희석 대사)은 제4351주년 개천절을 기념해 3일(현지시간) 로마 시내 호텔에서 국경일 리셉션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행사에는 만리오 디 스테파노 이탈리아 외무부 차관과 취동위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사무총장 등을 비롯해 주요 외교사절, 학계·문화계 인사, 한인 동포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권 대사는 환영사에서 "한국과 이탈리아는 수교 이후 135년간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이탈리아는 한국에게 가장 오래된 동맹 가운데 하나"라고 소개하고 "앞으로도 양국 관계가 더 확대·발전하도록 지속해서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테파노 차관도 인사말에서 "정치·경제·문화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양국 관계가 작년 10월 문재인 대통령의 이탈리아 방문으로 한층 더 긴밀해졌다"며 "두 나라의 미래 우호 관계가 더 탄탄해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공식 행사에 이어 열린 만찬에서는 불고기와 김밥, 김치, 잡채 등의 한국 음식과 전통 술이 제공돼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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