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신보호무역주의 확산에도 한·중남미 협력 지속 확신"

입력 2019-10-07 09:30   수정 2019-10-07 09:34

홍남기 "신보호무역주의 확산에도 한·중남미 협력 지속 확신"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최근 신(新)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대외여건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한국과 중남미 경제협력 관계는 지속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 개회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중남미 경제협력을 두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본투글로벌센터와 미주개발은행(IDB)이 공동 출연해 1천억원 규모의 펀드 결성을 추진하는 등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보다 다양한 차원의 기업 간 협력이 나타나는 등 민간이 앞장서 협력을 활성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또 "경제협력 방식도 개선해야 한다"며 "물적 자원 중심의 방식을 넘어 개발 경험 및 기술교류, 인적교류 등 다양한 방식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와 IDB가 협력해서 한국의 인재가 중남미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청년기술인재단' 프로그램도 첫 파견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그동안 경제협력은 자원, 농산품,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앞으로는 첨단산업, 서비스업, 인프라 등 분야로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산업을 포함해 보건의료, 이커머스(ecommerce) 등 양측 모두에게 성장의 원천이 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열린 행사는 한국과 중남미 정부·기업·공공기관 고위급 인사 900여명이 참석해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논하는 자리다.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은 2007년 처음 열린 뒤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js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