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는 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른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부담을 줄이고자 '완전보장 옵션형(조기결제형)' 환변동보험 상품을 10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환변동보험은 환율 변동성에 취약한 중소·중견기업의 환위험 '헤지'를 위한 상품으로 선물환과 옵션형 방식이 있다.
선물환은 환율 변동에 따른 기업의 손실은 보상하는 대신 이익은 환수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반면 보험료가 더 비싼 옵션형은 기업의 이익금 납부 의무도 면제해주는 상품이다.
이번에 새로 출시한 완전보장 옵션형은 기존 옵션형 환변동보험에서 청약 만기일 이전이라도 고객이 원하는 시점의 환율로 결제를 가능케 한 상품이다.
기업 입장에서 볼 때 당초 약정한 대금 결제일보다 앞당겨 결제함으로써 환율 손실 보상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편의를 봐주는 것이다.
앞서 올 상반기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고객사의 77%가 이 같은 상품 도입을 희망했다.
현재는 미 달러화에 대해서만 이용 가능하지만 추후 다른 통화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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