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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 정부가 파산한 여행업체 토머스 쿡(Thomas Cook)을 이용해 해외여행에 나섰던 자국민 14만여명의 본국 귀환 작전을 일단락했다.
7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출발한 항공기가 이날 오전 8시 31분 맨체스터 공항에 도착했다고 민간항공관리국(CAA)이 밝혔다.
392명의 승객이 탄 이 비행기는 2주간에 걸쳐 실시됐던 '매터혼(마터호른) 작전'의 마지막 항공편이라고 CAA는 설명했다.
앞서 토머스 쿡 파산으로 비행기 등이 취소되면서 영국 국민의 발이 묶이자 정부는 지난달 23일부터 CAA와 함께 '매터혼 작전'으로 명명한 긴급 수송작전을 진행했다.
모두 150여대의 비행기가 이번 작전에 동원됐다.
리처드 모리아티 CAA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작전에 관련된 모두가 특별한 노력을 발휘했다"고 평가하면서, 전 토머스 쿡 직원들이 작전 성공에 기여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자국민 긴급 수송작전을 완료한 CAA는 이제부터 항공여행상품 관련 보험계획인 'ATOL'에 따라 패키지 여행 상품 등을 구입한 소비자에게 대규모 보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패키지 상품에서 개별적인 자유여행으로 여행 트렌드가 급격히 변화하는 추세를 제대로 읽지 못하면서 막대한 부채에 시달린 토머스 쿡은 자금 수혈 계획이 실패하면서 지난달 23일 파산했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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