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日 아이치 트리엔날레 기획전 오늘 오후 재개

입력 2019-10-08 10:42   수정 2019-10-08 16:40

'소녀상' 日 아이치 트리엔날레 기획전 오늘 오후 재개
전시 중단 65일만…'불타는 쇼와 일왕 초상' 등 23점 다시 전시
추첨 통해 2차례 60명으로 입장객 제한…동영상 촬영 금지 등 제약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위안부 피해자를 표현한 '평화의 소녀상'을 둘러싼 논란으로 중단됐던 일본 '아이치(愛知) 트리엔날레 2019' 기획전인 '표현의 부자유전(不自由展)·그 후'가 8일 오후 재개된다.
아이치 트리엔날레 실행위원회는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를 8일 오후 2시 10분부터 재개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연합뉴스TV]
지난 8월 4일 전시가 중단된 지 65일 만에 재개되는 이 기획전은 아이치 트리엔날레 전체 행사가 폐막하는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평화의 소녀상' 외에 쇼와(昭和) 일왕의 불타는 초상(肖像)을 표현한 영상작품 등 기존 전시작 23점이 모두 전시된다.



아이치 트리엔날레 측은 안전 유지를 위해 관람객이 몰릴 경우 추첨을 통해 한 차례에 30명씩, 총 60명으로 입장을 제한키로 했다.
재개 첫날인 이날 추첨권은 오후 1시와 오후 3시부터 2차례에 걸쳐 각 30분간 배부한 뒤 추첨을 진행한다.
당첨자는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전시실 내의 작품을 15~20분간 감상하고 회차별로 준비된 영화작품 상영회나 토론회에 참가하게 된다.
모든 프로그램을 포함하는 전체 관람 시간은 회당 40~60분이다.
주최 측은 귀중품을 제외한 수하물 반입을 금지하고 금속탐지기를 사용한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동영상 촬영을 불허하고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전시 내용의 확산을 방지하기로 했다.
아이치 트리엔날레 실행위원회와 기획전 실행위원회는 이들 대책을 매일 점검해 다음 날의 대응 방침을 정할 예정이다.
지난 8월 1일 시작된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는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이 출품된 것에 대한 일본 정부 차원의 문제 제기와 우익 세력의 반발로 개막 나흘째부터 중단됐다.



parks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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