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대신증권은 8일 LG전자[066570]가 올해 3분기 '깜짝 실적'에 힘입어 내년까지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8만2천원에서 9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앞서 LG전자[066570]는 올 3분기에 매출 15조6천990억원, 영업이익 7천811억원을 올렸다고 전날 공시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LG전자는 3분기 가전 부문 수익성 개선 및 스마트폰 부문 원가 절감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6천55억원)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냈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에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텔레비전 및 프리미엄 가전 매출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가운데 5세대 이동통신(5G) 휴대폰 교체 수요가 나타나면서 스마트폰 부문 적자 감소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LG전자의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2조7천728억원으로 올해 추정치보다 4.5% 증가하면서 실적이 성장세로 전환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LG전자의 3분기 실적 호조와 주가순자산비율(P/B)이 0.8배에 불과한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매력을 고려하면 지금은 내년 상반기에 초점을 맞춰 투자 비중을 확대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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