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대만과 단교 후 중국과 수교한 남태평양 솔로몬제도 총리가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
8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마나세 소가바레 솔로몬제도 총리는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의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소가바레 총리는 방문 기간 베이징(北京) 세계원예박람회 폐막식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대만과의 통일 방침을 분명히 밝히고 있는 중국은 그동안 경제력을 앞세워 국제사회에서 대만을 외교적으로 고립시켜왔다.
특히 2016년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취임한 이후 중국의 외교적 압박이 본격화하면서 엘살바도르, 도미니카공화국, 부르키나파소, 상투메프린시페, 파나마, 솔로몬제도, 키리바시 등 7개국이 대만과 단교했다.
이로써 현재 대만과 외교 관계를 맺은 나라는 15개국으로 줄어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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