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민정수석실에 파견된 국세청 직원 7명…역대 최대"

입력 2019-10-10 19:04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파견된 국세청 직원 7명…역대 최대"
국세청 "반부패 정책 협조 위해 파견"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김연정 기자 = 바른미래당 김성식 의원은 1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세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세청 직원 7명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파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역대 정권 중에 가장 많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김 청장에게 "과거 2번의 정권에 걸쳐 민정실에서 근무한 적 있었는데 그때도 7명까지는 없지 않았느냐"고 질의하자, 김 청장은 "7명보다는 적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과거 공직 인사 검증에 협조하기 위해 공직기강 쪽에 국세청 직원이 파견된 적은 있으나 민정수석실 감찰 업무에 직접 파견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청장은 "민정실에 파견 나간 이유 중 하나는 반부패 정책에 협조할 것이 있다는 것"이라며 "직원이 많다 보니 감찰업무에 종사한 직원이 상당히 되고 전문성이 있는 것이 감안돼 파견됐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최근 3년간 외부기관에 파견된 후 복귀한 인원 82명 중 복귀 후 6개월 내 승진자가 5명(6.1%)인데, 대통령비서실에 파견됐다 복귀한 5명 중 3명(60.0%)은 6개월 언저리에 승진했다"고도 했다.
banan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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